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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상 댄스 프로젝트 ‘코뿔소’ 재공연

부조리극의 대가 외젠 이오네스코(Eugène Ionesco)의 동명 원작을 현대 무용으로 재해석한 이태상 댄스 프로젝트의 <코뿔소(Rhinoceros)>를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다. 오는 2월 25일 (금)-26일 (토)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이태상 댄스 프로젝트의 <코뿔소>가 한국공연예술센터의 ‘우수레퍼토리 시리즈’로 선정되어 재공연된다.

이태상 댄스 프로젝트 <코뿔소>
LEE Tae-sang Dance Project

일시: 2011년 2월 25일 금요일 8시, 26일 토요일 6시
장소: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
티켓: R 30,000 S 20,000 A 10,000
문의: ㈜애스플랜 02-3216-1185

<코뿔소>는 2008년 서울문화재단의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‘나트(NArT: New Artist Trend)’에 선정되어 2009년 3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하였고, 지난해 2010년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주최하는 ‘더 스튜디오스(The Studio)’ 시리즈에 공식 초청 받았다. ‘더 스튜디오스’는 현대음악부터 무용, 실험극 등 복합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공연 시리즈이다.

싱가포르 공연이후 <스트레이츠 타임즈>는 “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최면적이고 강력한 작품”이라는 찬사를 했고, 프로듀서 네오 킴 셍은 “놀라운 스피드와 뛰어난 테크닉은 다른 작품들과 충분히 차별화”된다며, “예술가로서 이태상 개인의 고뇌가 담겨있는 작품”이라고 말했다.

이태상은 2008년 서울의 한 버스터미널 앞에서 큰 소리로 싸우고 있던 사람들을 보며 코뿔소의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한다.

무용으로 재해석된 <코뿔소>는 연극과는 다른 관점으로 원작에 접근한다. 이야기의 전개 대신 움직임의 ‘응집과 해체’를 통해 원작의 부조리함을 표현했다. 공중에 매달린 플랫폼과 종이로 만든 가로등 등 최소한의 무대장치와 함께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로 알려진 장영규의 강렬한 음악은 작품의 긴장감을 더한다.

안무가 이태상은 “있는 그대로 생명력을 가지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”며 “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란다”고 말했다. ☎ 02-3216-1185

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위치

이태상은 중앙대학교 무용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, 동아무용콩쿠르, 신인무용콩쿠르, 전국대학 무용콩쿠르 등 각종 수상 경력을 통해 국내 무용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. 독일, 헝가리, 오스트리아 등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익혀 온 그는 <코뿔소>를 비롯해 <나방과 가야금>, <나방과 가야금-신경전>, <못난이 펭귄>, <하늘에 뜬 개> 등의 안무작을 선보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. 오는 4월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안무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인 ‘안무가 베이스캠프’ 공연을 통해 새 안무작 <뿔난 낙타>를 선보일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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